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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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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독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5 / 조회수 : 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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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거짓말쟁이, 노병욱 마술사를 만나다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거짓말쟁이 노병욱과 최고의 기량을 갖춘 아티스트들과의 환상적인 만남"이란 제목으로 지난 9월 2일과 9월 9일 강남구민회관에서는 마술을 보며 클래식 공연을 함께 하는 공연이 열렸다.

매주 목요일이면 강남구민회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공연들이 펼쳐진다. 목요일 저녁이면 우리 가족은 산책 삼아 집과 10분 거리의 강남구민회관으로 향한다. 매번 가는 목요음악회지만 갈 때마다 색다른 주제로 무한 감동을 주는 이 공연이 나에겐 정말 소중한 시간이다. 이번달 9월부터는 꿈의 가을축제라는 주제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지난주에 본 노병욱 마술사의 능숙함과 화려한 마술에 반한 나는 과감히 강남문화재단에 연락해 노병욱 마술사를 인터뷰할 수 있는 행운을 잡았다. 단 한번, 노병욱 마술사님의 공연 관람 후 마술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미 미녀 마술사라고 소문이 자자하신 분이셨다. 게다가 TV출연도 몇차례나 하신 유명마술사였다. (그런데 난 왜 한번도 보지 못했을까?)


노병욱 마술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이미 우리보다 먼저 청소년인터넷방송국(KYBC)에서 리포터겸 기자로 활동하셨는데 마술사 이은결을 취재하다가 마술의 세계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노병욱 마술사님을 취재하기 위해 음악회가 끝난 후 강남 구민회관 출연진 대기실에 가서 함께 만났다.


마술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마술이란 또 하나의 마법의 세계를 펼쳐나가는 것이었다. 마술이 음악을 만난 멋진 광경을 본 후, 노병욱 마술사님을 직접 뵈니 감동이 두배로 전해져왔다. 두근 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혼이 났다.


노병욱 마술사님은 세계 최초로 웨딩마술을 창시하셨다. 기술과 트릭은 거의 있던 것으로 만들었다는 마술사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겸손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보통 웨딩드레스는 여자들의 로망이자 소원이라고 할 수 있다. 주제를 웨딩으로 하여 여성의 섬세한 심리 변화를 나타내려는 노병욱 마술사님의 뜻이 담겨있는 듯 했다.


마술과 음악과의 만남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였다. 그러나 마술에서는 음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다. 음악과 함께 마술을 보여주는 것과 그냥 마술만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보통 마술은 녹음해놓은 MR을 사용하지만 이번 공연에는 클래식과 함께,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라이브로 한 것이기에 노병욱 마술사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한다.


노병욱 마술사님은 이미 ‘미녀 마술사’라고 불리신다. 그렇지만 실제로 본인이 원하는 별칭은 무엇일까? 노병욱 마술사님은 아무래도 마술이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거짓말쟁이’라고 불리고 싶으시단다.

사람은 다 완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병욱 마술사님도 공연 중 실수를 할 것이다. 보통 오프닝 음악이 원할 때 나오지 않아서 실수한 적이 많다고 한다. 맨 처음 마술을 했을 때에는 실수를 하면 많이 당황해서 다음 마술을 못하곤 했는데 요즘에는 익숙해져서 실수를 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신다고 한다. 이날도 실수를 하셨다는데 나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였다.


마술에도 난이도가 있다. 솔직히 말해서 마술은 모든 게 다 힘들다고 한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많은 열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꼭 하나를 뽑아보자면 마지막에 하는 마술이 가장 어렵기도 하고 새로운 마술을 무대에서 첫공연할 때가 가장 어렵다고 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클래식에 들어있는 이야기에 맞추어 마술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마술을 그 이야기와 맞추기가 가장 어렵다고 한다.

옷이 순식간에 바뀌는 마술의 기술에 대해 살짝 여쭤보았다. 그러나 마술사란 신비주의를 지켜야하기 때문에 말씀해주시지 않으셨다. 수강료를 내면 가르쳐주신다는 농담도 하셨다.


마술에도 종류가 있다. 일반 사람들이 나누는 쉬운 종류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한다. 가까이서 하는 마술은 클로즈업(close up) 마술이라고 하고, 두 번째는 오늘 같이 무대 위에 올라가서 하는 스테이지(stage) 마술이라고 한다. 마지막 세 번째 종류는 일루젼 마술이라고 한다.


마술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 드린다고 하니 진지하게 말씀을 해주셨다.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요. 마술사는 국, 수, 사, 과, 영 등 모든 과목을 다 잘해야 해요. 어떤 분야든 창의적으로 응용을 해서 새로운 마술을 창조할 수 있으니까요.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정이에요. 자신이 왜 이것을 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알고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단에게도 좋은 말씀을 잊지 않으셨다. 나의 기자 수첩에 예쁜 글씨로 적어 주셨는데 꼭 기자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 사진을 찍어 올려보았다.


푸른누리 기자 홈페이지에는 아직 마술사를 취재한 인터뷰 글을 보이지 않아 시작하게 된 취재가 어느 순간 나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되었다.

나의 꿈은 정식기자이다. 노병욱 마술사님의 말씀처럼 본인이 되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즉 내가 되고 싶은 열정적인 기자가 되어 다시 한번 노병욱 마술사님을 꼭 취재하고 싶다. 더불어 사람들에게 마술과 음악의 아름다운 관계를 널리 알리고 싶다.

김수민 독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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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초당초등학교 / 6학년
2010-10-11 21:30:02
| 보면 볼수록 신기한 ㅎㅎ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0-11 19:35:27
| 마술을 보면볼수록 신기해서 빠져드는것 같아요. 얼굴도 예쯔신데 마술도 잘하시고 대단하신 마술사님과 인터뷰 하셨네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김수민
진선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0-11 08:19:18
| 많이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곽민주
서울난향초등학교 / 6학년
2010-10-10 23:08:55
| 정말 멋진 인터뷰를 하셨군요~~~ 마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10-10 20:03:16
| 저도 노병욱 마술사님을 꼭 보고 싶어요...
한영균
풍산초등학교 / 6학년
2010-10-10 19:27:56
| 와......저도 한번 보고 싶어요!!!!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0-10-10 09:56:41
| 기사 잘 봤습니다.^^마술을 보면서 신기하기만 했는데 실수도하시나봐요.ㅋㅋ
하지만 멋진 마술을 보면 시간 가는줄도 모르게 환상적인거 같습니다.
최진
구산중학교 / 1학년
2010-10-09 21:31:51
| 저도 한번 봐 보고 싶네요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10-09 20:38:10
| 저도 마술을 배웠는데~정말 재밌더군요^^기사 잘읽었습니다!!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10-09 09:38:31
| 이름 듣고 남자마술사님인줄 알았는데 티비에서 봤던 분인거 같네요. 리포터하시다고 마술에 관심을 가지셔서 지금의 멋진 마술사가 되셨다니 놀라워요. 우리 기자들도 많은 분들을 만나다 보면 나의 꿈을 찾을수 있겠네요.
박건하
대왕중학교 / 1학년
2010-10-09 09:38:12
| ‘진실된 거짓말쟁이’라는 표현이 와닿습니다. 취재를 위해 강남문화재단에 연락하신 기자님의 용기와 적극성을 본받고 싶군요.
이경근
내정초등학교 / 6학년
2010-10-09 09:10:41
| 저도 꼭 한 번 마술을 배우고 싶네요..
오두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0-10-08 23:38:48
|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거짓말 쟁이가 되고 싶다고 하신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많은 사람들이 마법을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군요. 저는 마법을 보면 항상 신기하다고 느껴요. 노병욱 마술사님의 마술을 보고 싶어요.
오호균
동경한국학교 / 5학년
2010-10-08 22:00:47
| 직접 마술 공연을 본 적은 없지만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도 배워보고 싶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08 21:01:21
| 우와...저 노병욱 마술사 진짜 좋아하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 마술사예요...저번에, 스타킹에도 나오시고 나서부터 팬이됬거든요^^ 정말 부럽네요.. 한번 저도 배우고싶어요^^ 좋은기사감사합니다~
정유라
서울선유초등학교 / 6학년
2010-10-08 19:24:29
| 네 맞아요. 마술은 언제 봐도 신기해요. 저희 집에 ‘멀린스 미스티컬 매직 스쿨(Merlin’s Mystical Magic School)‘이라는 마술 도구와 하는 설명서가 나와 있는 물건이 있는데요 한번 꺼내서 쉬운 걸 해 볼 때마다 너무 쉽다는(^^이건 언제까지나 제 생각)이 들어요.. 되게 재미있어요
김승환
용인백현중학교 / 1학년
2010-10-07 21:01:31
| 저도 마술은 좋아하는데 하는 방법을 몰라서 ^-^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0-10-07 20:59:50
| 저도 마술에 관심이 많은데 좋은 정보가 있는 기사네요. 잘 읽었어요!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0-10-07 17:07:15
| 정말 미녀 마술사시네요. 저도 어렸을때 한 7살때쯤 마술사가되는것이 꿈이였어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10-07 16:36:14
| 노병욱 마술사님의 마술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예쁜 사인도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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